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장 초반 6100선을 돌파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19포인트(3.00%) 오른 6146.94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2.91% 오른 6141.60에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우며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대 강세에 코스피의 시가총액도 5000조원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5033조830억원으로 전날 4894조5285억원에서 약 137조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2월 25일 처음 5000조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급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5967.75에 마감하며 6000선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30거래일만에 장 중 6000선에 재탈환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6000선을 넘어 장을 마감한다면 지난 2월27일(6244.13) 이후 33거래일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116만6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고, 삼성전자는 21만원선까지 올라 기존 최고가 22만3000원에 불과 1만원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이 6978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680억원, 기관이 4898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담배(0.24%), 섬유·의류(0.57%), 화학(1.24%), 제약(1.38%), 비금속(4.10%), 금속(0.35%), 기계·장비(3.31%), 전기·전자(3.89%), 의료·정밀기기(1.59%), 운송·장비부품(1.68%), 유통(2.22%), 건설(3.83%)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0.41%)는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전자(3.63%), SK하이닉스(5.17%), 현대차(3.15%), LG에너지솔루션(1.75%), SK스퀘어(5.00%), 삼성바이오로직스(1.43%), 두산에너빌리티(4.51%), 기아(2.28%), KB금융(2.44%) 등이 상승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8%)는 약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6.77포인트(1.49%) 오른 1138.6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95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1058억원, 기관이 838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2.43%), 에코프로비엠(2.63%), 알테오젠(1.84%), 삼천당제약(1.15%), 레인보우로보틱스(1.66%), 에이비엘바이오(1.09%), 코오롱티슈진(1.36%) 등은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0.09%), HLB(-1.91%), 리가켐바이오(-2.54%)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속되는 종전 협상 기대감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8%, 1.96%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2021년 11월 이후 최장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머무르고 있는 취재 기자에게 "당신들은 정말로 거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미국과 이란이 이슬라마바드에서 이틀 안에 2차 종전 협상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전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 달러·원 환율 하락 등 호재로 6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