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 17일 호르무즈 항행 위한 다국적 회의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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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회담을 앞두고 있다. 파리/AFP연합뉴스

프랑스와 영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재개를 위한 다국적 협의에 나선다. 미국이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유럽이 전후 해상 질서 구상에 본격 착수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프랑스와 영국이 17일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한 순수 방어 임무에 이바지할 준비가 된 국가들을 대상으로 화상 회의를 공동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공동 의장을 맡아 안보 상황이 허락할 때 호르무즈해협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분쟁이 종식된 후 국제 해운을 보호하기 위한 조정된, 독립적인, 다국적 계획 수립을 위한 작업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충돌이 확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세계 원유 및 가스 수송의 핵심 통로가 막히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주 2주간의 일시적 휴전에 합의했지만, 주말 파키스탄에서 열린 추가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시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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