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서 차익실현 매물 일부 쏟아져
日증시 마감 전 상승폭 다소 둔화해

14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2차 종전 협상과 휴전 연장 등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하락도 증시로 자금을 끌어모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감소한 가운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락이 강한 매수 촉매제로 작용한 셈이다.
중국 생산자 물가 등을 포함, 긍정적 경제지표로 이어지면서 투자업계에선 호재로 작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374.62엔(2.43%) 상승한 5만7877.39엔으로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토픽스도 전 거래일 대비 32.26포인트(0.87%) 오른 3755.27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55.13포인트(1.19%) 올라 4701.28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증시 상하이지수는 38.07포인트(0.95%) 상승해 4026.63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8.83포인트(2.37%) 올라 3만6296.12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03.63포인트(0.79%) 상승한 2만5864.1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대형주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장중에는 닛케이가 한때 5만8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고점에선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쏟아졌다.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닌 만큼, 상승폭은 다소 둔화했다.
로이터통신은 색소마켓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은 해결이 아니라 희망을 거래하고 있다”며 “시장이 호재와 악재를 더 빨리 지수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3만5000포인트를 돌파하며 기술적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음에도 2%를 훌쩍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화경제연구원은 이날 자취안지수를 분석하며 “강력한 AI 수요가 2026년 대만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관세와 전쟁 등의 변수가 존재하지만, AI 하드웨어 수요는 무역 확장의 핵심 동력 지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74%와 2.00%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