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 스탠퍼드대학교 ‘사람 중심 AI 연구소(HAI)’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인공지능(AI) 인덱스 2026’ 주요 평가에서 대한민국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14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5년 출시된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에서 한국은 미국(50개), 중국(30개)에 이어 3위(5개)를 차지했다. 지난해(4위) 대비 한 계단 상승했으며 캐나다, 프랑스, 영국(공동 4위) 등의 주요 선진국을 앞질렀다.
또한 인구 10만명당 AI 특허 수는 14.31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룩셈부르크(12.25), 중국(6.95), 미국(4.68)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중국(1위, 29만5000대), 일본(2위, 4만4500대), 미국(3위, 3만4200대) 등에 이어 산업용 로봇 도입 수 세계 4위(3만600대)를 기록했다.
AI 도입률 상승 폭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AI의 전방위 확산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상반기 25위에서 하반기 18위로 세계에서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 및 상승 폭(4.8%p)을 보였다.
이 같은 주요 지표 외에도 한국은 G20 국가 중 AI 관련 법안 통과 수에서 2위(17건)에 올랐다. 특히 보고서는 ‘AI 기본법’을 국가 차원의 AI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의 근거를 마련한 선도적 사례로 소개했다.
AI 관련 규제보다 혁신을 우선하는 비율에 있어 한국은 세계 2위(혁신 70 : 규제 30)로 평가됐다. 민관의 혁신 노력이 주목받은 데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관련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미국의 마이크론과 함께 집중 조명됐다.
다만, 미국 등 선도국 대비 부족한 AI 분야 민간 투자와 AI 인재의 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AI 고속도로 구축 및 독자 AI 모델 확보, AX 확산 등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모자란 부분은 보완하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AI 3대 강국으로 자리잡고,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