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전환 효과 본격화…모바일·대형 OLED 동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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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OLED 비중 확대·LCD 축소 효과
감가상각 부담 완화…연간 실적 회복 기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사업 구조 전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모바일 OLED 패널 비중 확대와 감가상각 부담 완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80억원으로 전년 동기(335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배주주 기준 당기순이익도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62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매출은 5조83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전망도 나온다. 증권사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830억~2110억 원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는 북미 전략 고객사 중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확대가 꼽힌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영향과 함께 바(Bar)형 스마트폰 내 점유율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OLED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라인 감가상각 부담이 줄어들면서 고정비 구조가 완화됐고 일부 대형 OLED 패널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기대되는 수준까지 개선되고 있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OLED TV 라인업 확대 전략에 따라 패널 출하 증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원가 혁신 체질화 및 경쟁 우위 기술 확보로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 사업 구조 전환도 지속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은 2020년 32%에서 2025년 61%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신규 생산라인 증설보다 기존 설비 보완 중심으로 2조원 중반 규모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비중 축소와 비용 구조 개선 작업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중심 체질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인력 효율화 작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근속 5년 이상 기능직과 근속 20년 이상 또는 만 45세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최대 3년 치 급여 수준의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지원도 포함됐다.

연간 기준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OLED TV 패널 출하 확대와 모바일 OLED 점유율 상승,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맞물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1조원대 회복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적용 영역도 자동차를 넘어 피지컬AI(휴머노이드·로봇) 분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TV 등 디스플레이향 OLED 패널 포트폴리오가 올해는 피지컬AI·휴머노이드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주요 로봇 업체의 협력 파트너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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