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울경·북극항로로 남단 엔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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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확정…"지역소멸 직격탄 돌파”
박형준과 본선…"유능·무능 가리는 선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본선 승리 의지를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출마의 유일한 이유이자 목표는 해양수도 부산 완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 후보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로 의결했다.

전 후보는 "부산은 참 살기 어려운 곳"이라며 지역소멸 위기를 짚었다. 그는 "서울 수도권은 과밀 집중으로 미어터지고 그 외 지역은 말라비틀어지고 있다"며 "지역소멸은 잘못된 국가운영이 빚어낸 정치적 재해로, 부산이 그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법으로는 '해양수도 부산' 구상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서울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을 지탱할 또 다른 날개가 필요하다"며 "해양수도 부산은 부울경을 하나의 해양수도권으로 확장하고, 포항·여수·광양을 잇는 북극항로경제권역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부산의 오랜 염원을 5개월 만에 해결한 자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여와 야를 가리는 경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 일꾼과 말꾼, 미래와 과거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누가 부산 시민을 위해 필요한 시장인가, 그것만이 유일한 기준"이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의 본선 구도에 대해 "박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 구도가 명확해졌다고 말하는 부산 시민이 많다"고 했다. 그는 "박 후보는 열심히 일했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분"이라면서도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해 말라비틀어져 죽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에 대해서는 조문 단위 재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 법은 윤석열 정부 당시 2030 부산엑스포 참패 이후 정책적 대안이 없던 절박한 시점에 발의된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5극3특 전략 아래 부산을 해양수도로 설정하고 해양수산부 이전, 해사법원 2028년 3월 개청,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HMM 이전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의 방향을 가속화하고 부울경 메가시티에 힘이 되는 쪽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당정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경우에 따라 조문 수정이나 재발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이 법을 '포퓰리즘적'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특정 법안을 겨냥한 게 아니라 비용추계가 생략된 채 발의되는 국회 의원입법 관행을 통상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1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과 만나는 일정을 두고는 "단순한 메가시티가 아니라 해양수도권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 논의"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복원하면 행정통합 이전이라도 공동 사업과 예산 발굴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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