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무신사, 10조 밸류 증명 구간…해외 사업 비중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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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S증권)

무신사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증권가는 기업가치 10조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 실적 확대와 함께 해외 사업 비중 상승이 점진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상장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7월경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거론되는 약 1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향후 국내 실적의 안정적인 확대와 더불어 해외 사업 비중 상승이 점진적으로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679억원, 영업이익 14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1%, 36.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7.1% 늘어난 2480억원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이익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의 2배를 상회하면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문별로는 수수료 매출액이 9.5% 신장한 5311억원을 기록했는데, 자체 브랜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6% 성장한 4458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의 질 또한 양호한 상황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수출 금액은 2024년 42억원에서 2025년 489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에 따른 해외 확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프라인 채널은 무신사 스탠다드 및 편집숍 중심의 출점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중 오픈하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는 처음으로 뷰티 상설 매장이 열릴 예정이고, 약 800개의 브랜드가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에 외국인 관광객 및 2030 연령층의 K뷰티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인디 브랜드와 CJ올리브영 등의 MBS가 동반 성장해온 흐름과 유사하게, 패션 부문에서도 디자이너 브랜드와 무신사와 같은 버티컬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무신사는 K패션 브랜드들의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 흡수 및 해외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장의 수혜를 일정 부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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