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정부 비축유 방출 없이 5월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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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도입량, 평시 대비 80% 확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일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지 않고 4~5월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12일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현재 확보된 물량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고들이 있다"며 "특히 5월은 확보한 물량 수준이 지난주보다 10% 더 늘어 (평시 도입량 대비) 80% 가까이 되는 상황"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하는 항로인 홍해 지역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 통항과 관련해 "청해부대 대조영함이 우리 배가 나올 때 호위하는 것 등을 고려해 우리 선박들이 홍해 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해서 물량을 최우선으로 배정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우리 배가 안전을 확보한다는 전제하에 움직일 수 있다면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중동산 원유 수입의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이 고려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경제성·효율성뿐만 아니라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나프타 수급과 관련해선 "4~5월 나프타 회복이 8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된다"며 "관계 업계와 1일 모니터링 체크를 하는데 점차 안정화되게 만들어 가고 있고 안정화될 거로 예상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에 나프타 수급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급망 안정화 사업이 8691억 원 규모로 편성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나프타를 쓰는 회사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공장 가동을 안 하는 게 더 나은 상황이 발생해서 나프타 수입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 주는 걸 시급하게 마련했다"며 "이번 추경은 '나프타 추경' 또는 '공급망 추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반도체 산업에 활용되는 헬륨가스 역시 수급이 원활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타르 의존도가 높았지만, 전쟁 직후 미국산으로 대체를 진행해 6월 말까지 반도체의 공장이 서는 일은 없게 만들어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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