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보며 초원 한 바퀴…제주목장 트랙터 마차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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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출입 제한된 목장 내부 3km 코스 개방…씨수말 방목지·전망대 둘러보는 30분 체험
11월 29일까지 금·토·일 운영…제주 관광객·도민 위한 이색 주말 나들이 코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10일부터 ‘트랙터 마차 투어’를 재개했다. 방문객들은 대형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목장 초지와 한라산, 오름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제주의 봄을 조금 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초원 위를 천천히 달리는 트랙터 마차를 타볼 만하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겨우내 멈췄던 ‘트랙터 마차 투어’를 다시 시작하면서, 평소 쉽게 들어갈 수 없던 목장 안쪽 풍경을 따라 한라산과 오름, 넓은 초지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체험이 돌아왔다. 빠르게 둘러보는 관광 대신 제주다운 풍경을 느긋하게 눈에 담는 주말 코스로 눈길을 끈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트랙터 마차 투어’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목장의 트랙터 마차 투어는 대형 트랙터가 끄는 전용 마차를 타고 목장 내부를 둘러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도민들이 목장의 넓은 초지와 아름다운 경관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왔다.

무엇보다 이 투어의 매력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목장 내부를 직접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종합안내소를 출발한 마차는 씨수말 방목지와 한라산 전망대, 육성마 방목지, 마혼비를 지나 다시 출발지로 돌아온다. 약 3km 구간을 30분 안팎으로 달리는 동안 제주목장 특유의 탁 트인 풍경과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트랙터 마차가 지나가는 씨수말 방목지와 한라산 전망대는 제주목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면으로 꼽힌다. 광활한 초지 너머로 한라산과 오름이 이어지는 풍경은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려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사진 촬영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도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코스다.

올해 투어는 11월 29일까지 8개월간 운영된다. 운행은 매주 금·토·일요일 진행되며, 금요일은 3회, 토·일요일은 5회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3000원, 만 13세 미만 2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제주목장 관계자는 “제주목장의 트랙터 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이 한라산과 제주의 오름들, 그리고 제주목장 초지의 목가적인 풍경을 만끽하며 휴식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목장 시설을 활용해 제주목장을 찾아오시는 관광객과 제주도민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트랙터 마차 투어 운영 시간과 이용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홈페이지(https://park.kra.co.kr/cms/tour/jeju/jeju)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이 10일부터 ‘트랙터 마차 투어’를 재개했다. 방문객들은 대형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목장 초지와 한라산, 오름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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