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간다"⋯실적 발표 앞둔 SK하이닉스, 증권사 목표주가 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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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구글 노트북LM)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메모리 업황 회복을 넘어 가격 협상력 강화와 장기공급계약 확대 가능성까지 반영되면서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49조3842억원, 영업이익 34조1819억원, 당기순이익 28조4196억원, 주당순이익(EPS) 3만9508원으로 형성됐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80.0%, 영업이익은 359.4%, 당기순이익은 250.6%, EPS는 254.8% 늘어날 거란 예상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1분기 컨센서스를 웃도는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나온 보고서들은 한층 높은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컨센서스 최고치는 매출액 57조9670억원, 영업이익 40조3620억원, 당기순이익 31조3160억원, EPS 4만3535원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들어 영업이익 40조원 안팎을 예상하는 증권사가 증가하는 추세다.

목표주가 상향 흐름도 뚜렷하다. △대신증권 145만원 △신한투자증권 150만원 △미래에셋증권 154만원 △한국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등 잇달아 목표주가를 높여 제시했다.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는 배경에는 D램(DRAM)과 낸드(NAND) 가격 급등이 있다. 흥국증권은 범용 D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전 분기 대비 101%, 77% 급등하며 전사 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유안타증권은 D램과 낸드 ASP가 각각 70%, 65%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공급업체의 협상력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KB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251조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35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D램과 낸드 가격의 구조적 상승 흐름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42%, 55% 상향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SK하이닉스가 2026년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 4위, 2027년에는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고 봤다. 마이크로소프트(5위·245조원), 구글 알파벳(6위·24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평가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빅테크 입장에서는 향후 수 년간 지속될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전략 자산인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 확보가 비용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의 구조적 상승 흐름은 중장기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SK하이닉스는 전고점(2월26일, 111만7000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8일 전 거래일 대비 13.86% 상승한 104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뒤 전날 99만5000원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 다시 3%대 상승하며 103만5000원선을 회복 중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존 사이클과 다르게 주요 고객사 대상 장기 계약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 점이 향후 메모리반도체 변동성을 축소시킨다”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 기반의 주주 친화 활동을 강화할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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