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신용등급 AA-로 상향…나이스신평 “방산 수출이 체질 개선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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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경탄·대구경탄 수출 확대, 수익성 방어력 확인
현금창출력 기반 재무안정성 유지, 전기동 가격은 변수

풍산 신용등급이 방위산업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한 단계 상향조정됐다.

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풍산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각각 상향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이번 등급 상향조정 이유는 방산부문의 구조적 성장이다. 풍산은 2023년 이후 방위산업 부문에서 연간 2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국내 방산 매출이 원가 기반 구조로 마진이 제한적인 반면, 수출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다. 구리 가공사업 등 신동부문에서의 고마진 제품 판매 부진과 통상임금 소급 적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5.9%를 기록해 수익 방어력을 입증했다. 동남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소구경탄 수출이 확대되고, 자주포·전차 수출 증가에 따른 대구경탄 수요도 동반 확대되면서 중·단기적으로 높은 수출 비중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무안정성도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부채비율은 88%대, 순차입금의존도는 19% 수준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업현금흐름 확대를 바탕으로 설비투자와 배당 등 자금 소요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라는 평가다.

반면, 변수도 존재한다.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 변동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동부문 설비투자와 방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나이스신평은 방산 중심 이익 구조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추가적인 신용도 개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평했다. 반면, 전기동 가격 변동성 확대나 신동부문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재무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주요 점검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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