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이틀째 불플랫, 트럼프 TACO에 관망 속 외인 선물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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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뉴스에 급등락 가능성 여전, 금통위·미국 물가 지표도 대기
여전히 절대금리 매력적이나, 당분간 리스크관리에 집중할 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채권시장이 이틀연속 불플래트닝을 이어갔다(금리 하락, 장단기금리차 축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로 관망 분위기가 우세했던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이틀째 매수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폭격 시한을 현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로 하루 늦췄다. 당초 시한은 6일 오후 8시였다.

장초반엔 약세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말 나온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표(넌펌)가 전월대비 17만8000명 증가해 2024년 12월(+23만7000명) 이후 1년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영향에 미국채는 약세를 보인바 있다.

(금융투자협회)
6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5bp 하락한 3.372%를, 국고3년물은 1.6bp 내린 3.432%를 보였다. 국고10년물은 2.2bp 떨어진 3.725%에, 국고30년물은 1.8bp 내려 3.6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93.2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0.6bp 줄어든 29.3bp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23일(26.2bp) 이후 최저치다.

(금융투자협회)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2틱 상승한 104.03을, 10년 국채선물은 20틱 오른 110.10을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2틱 올라 124.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이틀연속 순매수했다. 3선에서는 6764계약을, 10선에서는 1794계약을 각각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3선과 10선을 동반매도했다. 3선에서는 각각 871계약과 4737계약을, 10선에서는 각각 1161계약과 507계약을 순매도하는 흐름이었다.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외국인 선물 매수에 힘입어 금리가 하락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개방 시한을 다시 연장하면서 시장은 관망세가 우세한 분위기였다”며 “금리가 고점대비 20bp 가량 내려왔지만 여전히 절대금리 레벨은 높다. 옵션가치 기대로 3년물 입찰도 무난히 잘 소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WGBI 수급재료와 종전 기대 및 실망감이 엇갈리며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었다. 트럼프 연설 후 급등했던 금리가 외국인 선물매수에 힘입어 이틀간 되돌림했지만 전쟁 뉴스에 따라 언제라도 (금리가) 급등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며 “이번주 금통위와 미국 물가지표도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겠다. 리스크관리에 집중해야할 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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