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수치로 확인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 시작 전 네이버페이증권 검색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천당제약, 펄어비스 등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원)을 웃도는 5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을 53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협상력을 바탕으로 판가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7% 상승한 18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을 53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36조9000억원으로 전망하며 기존 전망치를 대폭 상향했다. 3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4% 오른 8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을 46조8000억원, 영업이익을 3조1500억원으로 추산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다소 정체됐으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삼천당제약은 코스닥 종목 중 주간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31일 113만8000원에 거래되던 삼천당제약은 3일 64만8000원까지 급락했다. 주가 급등 과정에서 제기된 주가 조작 의혹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40% 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의 판매량이 1일 기준 400만 장을 돌파하며 주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가 2026년 1분기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증권과 SK증권은 신작 출시 이후의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3일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3% 하락한 6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광통신 기술을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술로 꼽은 영향으로 지난 한 주 54.8%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에 올랐다. 다만 증권사의 전망대로 2028년 예상 실적을 달성하더라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8배에 달해 고평가 논란도 제기된다. 3일 종가는 1만2740원이다.
SK이터닉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대체 에너지 관심 증가로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5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SK이터닉스의 주식 7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일 SK이터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4% 급등했다.
흥아해운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운임 급등 기대감에 지난 한 주 간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31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0.49% 상승 마감했다. 다만 3일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 거래일 대비 8.50% 하락한 4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고액 자산가들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졌다. 5일 연합뉴스가 삼성증권에 의뢰해 국내 주식 거래를 분석한 결과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국면에서 상승했던 업종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저평가된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3.21% 상승한 9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