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 봄비에 벚꽃 나들이 ‘비상’⋯제주 15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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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 벚꽃이 피어 있다. 다음 달 3일부터 7일까지는 이곳에서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주말인 3일 밤부터 4일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 전국 유명 벚꽃 명소마다 봄꽃이 만개하며 절정에 달했지만 봄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저녁 제주도와 전라권에서 비가 시작해 4일에는 전국으로 비구름이 확대한다. 이 비는 4일 낮 대부분 그친다.

비는 3일 밤부터 4일 아침 사이 집중한다. 이 시간대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30㎜ 이상,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쏟아진다. 누적 강수량은 제주 산지가 최고 150㎜ 이상으로 가장 많다. 제주도에는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친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주 산지에 호우 특보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한다”며 “제주도와 남해안은 강풍 피해에 주의해야 하고 해상에서도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만큼 사전에 항공편과 선박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가 그친 뒤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에는 북쪽 기압골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린다. 다만 기압골 강도와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 이 분석관은 “기압골이 강하게 발달하면 비가 내리는 지역이 남부지방으로 넓어지거나 강수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말 기온은 당분간 평년(낮 기온 중부 15도, 남부 2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봄 날씨를 보인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다음 주 월요일인 6일부터 8일 사이에는 상공을 지나는 찬 공기 탓에 기온이 뚝 떨어져 선선한 날씨를 보인다. 내륙과 산지에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개화기를 맞은 과수 등 농작물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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