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상공인 경영 최대 고민은 '경쟁 심화·원재료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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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상공인 2월 경영 애로사항.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소상공인의 최대 위기 요인은 '경쟁 심화'로 나타났다. 원재료비 상승과 대출 이자 부담도 소상공인 경영을 어렵게하는 요인으로 집계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을 2일 발표했다. 서울신보 '골목경기 동향 3월호'는 시내 25개 종합지원센터의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며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과 매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경영 개선의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2월 경영 애로사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은 '경쟁 심화(60.5%)'를 가장 큰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원재료비 상승(22.3%), 대출 상환 이자 부담(5.1%), 인건비 상승(4.7%)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경쟁 심화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곳은 외식업 중 '중식 음식점업(68.2%)'이었다. 서비스업에서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68.1%)'이, 도소매업에서는 '무점포 소매업(67.0%)'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 자금의 활용 용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원자재 구매(53.5%)'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운영경비 충당(29.2%), 인건비 지급(7.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비용 부담은 도소매업 부문에서 두드러졌는데 세부적으로는 생활용품 도매업(78.3%), 식료품·담배 도매업(77.3%), 식료품·담배 소매업(73.3%) 순으로 자금 대부분을 원자재 구매에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보는 이처럼 과당 경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한계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저금리 사업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연계한 '맞춤형 종합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사업장이 위치한 자치구 내 서울신보 종합지원센터를 예약 방문해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변화를 데이터 기반으로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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