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립이 미국 코스트코 등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식품 안전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디저트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허영인 상미당홀딩스(삼립의 지주사) 회장이 강조해 온 '품질 중심 경영'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일 삼립에 따르면 가장 괄목할 성과는 미국 시장에서 나왔다. '삼립 치즈케익'은 미국 서부 코스트코 입점 3주 만에 초도 물량 56만 봉을 완판했다. 동양의 '찌는' 방식과 서양의 '굽는' 방식을 결합해 차별화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공급 물량을 9배 늘려 판매처를 미국 전역 300여 개 매장으로 전격 확대했다.
치즈케익 외 품목도 순항 중이다. '삼립 약과'는 미국 코스트코 200여 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전 점포로 판매망을 넓혔다. 현재 베트남과 중동 등 총 15개국 주요 유통망을 통해 약과, 호빵, 생크림빵 등 다양한 제품군이 수출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해 생산 체계도 고도화했다. 삼립 서천 공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최초 수준의 국제 기준 인증을 통해 글로벌 대형 유통사가 요구하는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이는 허 회장이 주도해 온 '글로벌 수준의 품질 체계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삼립은 향후 미국 내 주류 유통 채널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여 K디저트를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