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5만 명 탄다"…22주년 맞은 KTX, 누적 이용객 12억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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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22주년 인포그래픽 이미지.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가 4월 1일 개통 22주년을 맞는 가운데 누적 이용객이 12억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2004년 운행을 시작한 KTX는 현재 하루 평균 25만4000명이 이용하는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개통 당시 하루 평균 이용객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5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KTX-이음 운행 확대 등으로 연간 이용객이 9271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11월 15일로 하루 35만1000명이 이용했다. 서울역은 하루 평균 10만5000명이 이용하는 최대 거점역으로 개통 초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서울~부산 구간 이용이 가장 많아 하루 평균 2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범위도 크게 확대됐다. KTX는 현재 경부·호남·전라·강릉·중앙선 등 8개 노선, 86개 역을 연결하고 있다. 정차 지역은 2004년 16개 시·군에서 60곳으로 늘었으며 수혜 지역 면적은 전국의 약 41%에 해당한다. 해당 지역 인구도 약 32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KTX 이용권에 포함된다.

최근에는 노선 확대와 운행 횟수 증가를 통해 지역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동해선과 중앙선 KTX가 부전까지 연장됐고 강릉선과 호남선도 운행 확대 및 환승체계 개선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강원 동해 묵호역 등 일부 지역은 관광 수요 증가 효과도 나타났다.

코레일은 교통약자와 외국인 이용 편의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AI 챗봇을 도입해 승차권 예매와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전동 리프트도 개발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와 전용 안내센터 운영도 강화했다.

향후에는 고속철도 차량 고도화도 추진한다. 코레일은 2027년부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를 도입해 공급 좌석을 확대하고 최고속도 320km/h급 차세대 고속차량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KTX 개통 22주년을 맞아 4월 한 달간 할인쿠폰 제공 등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22년의 주인공은 변함없이 KTX를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이라며 “앞으로도 KTX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이으며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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