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희 평가원장 취임…“수능 전 과정 점검·난이도 관리 정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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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희 신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문희 신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30일 공식 취임하며 수능 출제 전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과 난이도 관리 정교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수능 난이도 논란으로 흔들린 평가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김 원장은 이날 충북 진천 평가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험 출제부터 성적 산출까지 전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출제·검토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교사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난이도 점검도 보다 정교화해 안정적 수능 출제 개선 방안을 현장에서 충실히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전임 원장 사퇴로 이어진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 이후 나온 것으로, 평가원 운영 전반에 대한 쇄신 신호로 해석된다. 김 원장은 “최근 수능 출제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고려할 때 국가시험 운영기관으로서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언급했다.

향후 평가원 운영 방향으로는 ‘국민 신뢰 기반 미래교육 지원’을 제시했다. 국가시험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육과정·평가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학습자 다양성 대응, 기초학력 보장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 강화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정책과 연구가 학교 현장에서 작동해야 의미가 있다”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사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3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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