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2.2%를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적극적인 민생 대응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 악화가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2%로 전주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고, ‘잘 모름’ 응답은 5.6%였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25조 전쟁 추경, 전기요금 동결 등 적극적인 민생 대책을 내놓았으나, 환율 1510원 돌파와 코스피 5300선 붕괴 등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긍정적 대책 효과와 부정적 경제 충격이 상쇄되며 지지율은 횡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26~27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1%로 전주보다 1.9%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0.6%로 2.5%p 상승했다.
이 외에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0.2%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환율 급등, 물가 부담, 증시 급락 등 대외 경제 변수로 인해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면서 집권 여당에 대한 책임론과 조정 심리가 작용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은) 극심한 공천 내홍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등 효과에 더해, 경제 불안 상황에서 여당 견제 심리가 겹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각각 5.1%, 3.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