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공제회가 지난해 총자산 24조원을 돌파하고 창립 이후 처음으로 사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규모의 회원복지사업비를 집행하고도 4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내며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26일 제240차 운영위원회와 제125차 대의원회를 열고 2025년 회계결산안과 퇴직급여 지급률 조정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원 복지와 생활 안정을 고려해 기존 퇴직급여 금리인 연 4.9%(세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시중은행 금리보다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24조463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과 비교하면 65% 증가한 규모다. 3년 만에 9조원 넘게 자산이 늘면서 처음으로 24조원대를 넘어섰다. 작년 말 사업이익은 1조542억원으로, 2022년 5778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군인공제회가 사업이익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회원 환원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회원복지사업비는 6451억원으로 2022년 3010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사업이익 증가율을 웃도는 수준으로, 수익의 상당 부분을 회원 복지에 투입한 셈이다. 이 같은 회원 환원에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40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3500억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흐름을 이어갔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잉여금은 3조7650억원, 준비금 적립률은 125.5%로 집계됐다. 군인공제회는 공제기관 가운데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서 회원 복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