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범대학 등과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미래교육 혁신에 나선다. 교육과정 개편부터 교원 양성, 평가 시스템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종합연구원, 교육연구소와 ‘대전환 시대의 미래교육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학생 미래역량 강화와 교사 전문성 제고, 학교 현장 혁신을 추진하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는 미래교육 혁신을 위한 8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역량 기반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구 협력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채움AI’ 고도화 △국제 바칼로레아(IB) 기반 ‘한국형 바칼로레아(KB)’ 모델 구현 △교원 대상 대학원 연계 연수 및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확대 △수학·과학 교원 연수 체계 구축 △고교학점제 대응 진로·학업 설계 전문가 양성 등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교육적 시도와 대학의 연구 역량을 연계해 실질적인 교육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단순 공동연구를 넘어 중등교육 현장과 대학·연구기관이 직접 연결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평가와 교원 전문성 강화도 핵심축이다. 교육청은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고도화와 연계한 연구·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수 이수 학점을 석사학위와 연계하는 ‘마이크로디그리형 연수’를 확대해 교사의 AI 기반 교수·학습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IB 기반 한국형 바칼로레아 모델 개발을 통해 평가와 교육과정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고, 학생 마음건강 지원과 진로·진학 상담, 다문화 학생 증가, 학교폭력 대응 등 현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원 양성 교육과정도 공동 개발한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지원도 강화된다. 학생 적성 진단과 대학 이해 교육, 학부모 대상 진로지도 교육을 연계해 학생·학부모 모두의 진로 역량을 높이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현장 기반 연구와 교원 연수, 교사 양성 교육과정까지 함께 고민하는 협력”이라며 “서울 학생들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