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ㆍ생선ㆍ고기 가격 10% 이상 비싸져⋯양파는 40%↓ [물가 돋보기]

기사 듣기
00:00 / 00:00

▲해양수산부가 '수산인의 날'을 앞두고 봄철 제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개최한 가운데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내달 12일까지 전국 56개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진행되며, 명태·고등어·갈치·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최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고등어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300g 내외의 소형 고등어로 구성한 '국민 실속 고등어'를 선보인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원·달러 환율 고공상승과 국제 유가 변동 등 국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가 엇갈린다. 쌀과 수산물 가격은 오름세를, 채소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kg당 산지 쌀값은 5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쌀값 상승으로 벼농사로 얻은 순수익은 1년 새 58% 늘었다.

최근 쌀값은 오름세를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6일 기준 쌀 20kg 가격은 6만2676원으로 전년 대비 13.3% 올랐다. 쌀 소비량 전망이 어긋나면서 시장에서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수산물 가격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수산물을 가격이 오를 때는 빠르게 반영되지만, 내릴 때는 더디게 반영되는 ‘하방 경직성’이 뚜렷한 편이다.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고등어(염장) 수입산 기준 1손에 1만1358원으로 전년 대비 34.8%나 올랐다. 주수입국인 노르웨이가 어획량을 줄인 데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수입단가도 비싸졌기 때문이다. 국산 고등어(염장) 1손 기준 5983원으로 전년보다는 7.9%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45.2% 비싸다.

고등어처럼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 중 하나인 명태(냉동) 1마리 가격은 4041원으로 전년 대비 11.3% 올랐다. 마른김은 10장에 1401원으로 전년 대비 2.4%, 평년 대비 36.1% 비싸다.

축산물 가격도 대체적으로 상승했다. 소 안심 100g(1+등급) 1만5689원으로 전년보다 15.4% 비싸다.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626원으로 전년 대비 3.2% 올랐다.

채소 가격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배추 1포기 가격은 4593원으로 전년 대비 17.9% 내렸고, 시금치 100g은 715원으로 전년 대비 6.1% 하락했다. 양파 1kg 가격은 1885원으로 전년보다 40.8%, 대파 1kg 가격은 2723원으로 17.3%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