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잔여지분 매각, 시장 영향 최소화 방향 검토”

예금보험공사가 서울보증보험 지분 일부를 매각해 공적자금 1610억 원을 추가로 회수했다.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된 이후 이뤄진 첫 매각으로 향후 추가 지분 매각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26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서울보증보험 지분 4.3%(300만 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예보의 서울보증보험 지분율은 79.56%(5554만6746주)로 낮아졌다.
예보는 지난해 3월 서울보증보험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면서 보유 지분 약 10%를 매각하고, 잔여 지분 83.85%에 대해 1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후 지난 14일 보호예수 기간이 종료되면서 이번 매각이 이뤄졌다.
이번 매각으로 예보는 공적자금 1610억 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원금 10조2500억 원 가운데 누적 회수금액은 5조3193억 원으로 늘었고, 누적 회수율도 기존 50.3%에서 51.9%로 1.6%포인트(p) 상승했다.
예보는 이번 거래에 장기 투자 성격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보증보험의 대주주로서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정책과 경영효율화 등을 충실히 이행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잔여 지분 매각 시기와 방식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