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해 도서 지역과 인천, 경기 서부, 충남,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관측됐다. 주요 지점별로는 충남 서산 대산 210m, 전남 영암 220m, 충남 논산 연무 260m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은 시야가 크게 제한됐다. 파주 판문점은 250m, 파주 지역은 780m 수준을 기록했으며, 강원 북강릉은 1000m로 비교적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안개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인천·경기 서부와 강원 중북부 동해안,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안 교량이나 강, 호수, 골짜기 인근 도로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어질 수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짙은 안개로 인해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예상된다.
항공편 이용객도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천공항과 양양공항, 광주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된 상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용객들에게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도 안개 영향이 이어진다. 서해상과 동해 중부 해상, 남해 서부 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동 지역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서울 41㎍/㎥, 경기 39㎍/㎥, 세종 39㎍/㎥, 전북 41㎍/㎥ 등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 42㎍/㎥, 울산 39㎍/㎥ 등 남부 지역 역시 대체로 ‘나쁨’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