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유가 하락에 주목하며 상승…금 선물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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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성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들어보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뉴욕금값은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물은 전일 대비 150.3달러(3.4%) 오른 트로이온스당 45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중동에서의 충돌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누그러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적대 관계 종식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시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란에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항목의 계획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란 당국이 적대적이지 않은 선박에 한해 호르무즈해협 통행을 허용하겠다고 확인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이란 정부는 전날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 작전에 참여하거나 협력하지 않고 공표된 안전 및 보안 규칙과 조치를 준수하는 한 타국에 소속되거나 관련 있는 비적대적 선박은 이란 당국과 협의해 호르무즈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유 선물 가격 하락으로 과도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누그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기 쉬워질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하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구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금값이 연말까지 온스당 54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이 지정학적 및 금융적 위험이 낮은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매입이 금값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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