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9인 “계약 해지” vs 원헌드레드 “수용 불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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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 갈등 격화

▲더보이즈 9인 “계약 해지” vs 원헌드레드 “수용 불가” [전문] (사진제공=원헌드레드)

그룹 더보이즈 멤버 대다수가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갈등이 전면화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수용할 수 없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더보이즈 멤버 10명 가운데 뉴를 제외한 9인(상연·제이콥·영훈·현재·주연·케빈·큐·선우·에릭)은 최근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골자로 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 율촌 측은 “소속사의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신뢰관계의 회복 불가능한 훼손으로 2월 10일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계약은 이미 적법하게 종료됐다”고 밝혔다.

멤버 측이 제기한 핵심 쟁점은 정산 문제와 매니지먼트 의무 불이행이다. 대리인 측은 “소속사가 2025년 7월 이후 발생한 모든 활동에 대한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관련 자료 열람 요청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티스트 활동을 기반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선급금을 수령한 정황이 있음에도 정산금 미지급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현장 운영 역시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스태프 비용이 수개월간 체불됐고, 기본적인 활동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멤버들이 심리적 압박을 겪었다는 것이다. 일부 보도에서는 멤버들이 사비로 연습실을 빌려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멤버 뉴는 계약 해지에 동참하지 않고 원헌드레드에 남기로 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선택을 존중하며, 향후 팀 활동과 팬들을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오는 4월 예정된 콘서트 등 이미 확정된 일정은 책임감 있게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더보이즈 11명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활동한다는 전제하에 각 멤버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멤버들의 각종 논란과 탈퇴로 계약 전제가 무너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그룹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멤버들이 회사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차량·매니저·연습실 등 지원은 정상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숙소 보증금 관련 의혹 역시 “근거 없는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양측 입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정산금 지급 여부와 계약 위반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더보이즈는 2017년 데뷔해 ‘스릴 라이드’, ‘매버릭’ 등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2024년 12월 IST엔터테인먼트에서 원헌드레드로 이적했다. 현재는 멤버 탈퇴 이후 10인 체제로 활동 중이다.

▲더보이즈 9인 “계약 해지” vs 원헌드레드 “수용 불가” [전문] (뉴시스)

더보이즈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법무법인(유) 율촌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더보이즈 상연, 제이콥, 영훈, 현재, 주연, 케빈, 큐, 선우, 에릭(이하 ‘아티스트’)를 대리하여,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해지 및 향후 활동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아티스트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중대한 전속계약 위반과 그로 인한 신뢰관계의 회복 불가능한 훼손을 이유로 2026년 2월 10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으며, 이에 따라 해당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되어 그 효력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소속사는 2025년 2분기 정산금 지급 이후 2025년 7월부터의 모든 활동에 대하여 아티스트에게 정상적인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티스트가 정산의 투명성을 확인하고자 계약서 등 기초적인 자료의 열람을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부했습니다.

나아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소속사가 아티스트의 연예 활동을 바탕으로 수백억 원 규모의 선급금을 수령한 정황이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정산금 미지급 상황에 대해 어떠한 책임 있는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는 장기간 불확실성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왔으나, 더 이상 상황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러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다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월 콘서트를 비롯한 기존 일정은 성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원헌드레드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원헌드레드레이블입니다.

당사는 더보이즈 11명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계약기간을 준수하여 활동한다는 전제 하에 각 멤버에게 거액의 전속 계약금을 지급하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멤버들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해당 전제가 무너졌고, 이로 인해 멤버 탈퇴까지 발생하며 정상적인 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손해를 입은 관계사를 설득하고,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룹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외면한 채 제기된 전속계약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일부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차량·매니저·연습실 등 지원을 정상적으로 제공할 의사가 있으며, 멤버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힙니다.

숙소 보증금 관련 의혹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이며,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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