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롤러코스터에도 반도체 집중 투자 ETF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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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혼합부터 집중형까지…반도체 ETF 라인업 확대
“저평가 구간” 증권가 낙관론…실적 기대감 반영

▲여의도 증권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시장이 출렁일수록 확실한 대장주에 베팅하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 투자하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포트폴리오 절반 이상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채우고,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를 15% 이상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사실상 국내 반도체 양대 종목에 베팅하는 구조다.

반도체 대형주와 채권을 결합한 혼합형 상품도 잇따라 출시됐다. KB자산운용은 지난달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담고, 나머지 절반은 단기 국고채 등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춘 구조다.

기존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도 이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8조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30% 비중으로 담고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1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 ETF’ 역시 순자산이 1조467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비중을 최대 30%까지 담고, 나머지는 국고채 3년물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처럼 반도체 집중형 ETF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이 자리한다. 전날 기준 삼성전자는 19만3900원으로 지난해 말(11만9900원) 대비 61.7%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역시 65만1000원에서 97만원으로 49.0% 올랐다.

두 종목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약 40% 안팎을 차지하며 시장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 업종으로 자금이 쏠리는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도 양대 종목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1조원에서 242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174조원에서 204조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한 이익 성장세 속에서 재무 체력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 반등의 매개체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적극적인 매수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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