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돌파한 후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원화 약세). 원·달러 환율 1500원대는 야간거래를 제외하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7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주말사이 미국과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데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대비 연율환사 0.7% 증가하는데 그친 때문이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면서 달러화지수도 100포인트를 돌파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역외환율도 급등했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502.3/1502.7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0.0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주말사이 미국 GDP가 부진했던 반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는 쇼크가 겹쳤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원·달러도 이같은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원·달러가 1500원 위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부터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내 기관으로도 확산 중이다. 다만, 1500원은 빅피겨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 옵션과 파생상품 등도 많이 엮여있는 레벨”이라며 “1500원을 둘러싼 공방이 클 것으로 본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490원에서 1505원 사이를 오갈 듯 싶다”고 예측했다.
같은시각 현재 달러·엔은 0.27엔(0.17%) 떨어진 159.44엔을, 유로·달러는 0.0029달러(0.25%) 오른 1.1445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57위안(0.08%) 떨어진 6.898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55.01포인트(1.00%) 급등한 5542.2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058억75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