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 돌파…원·달러 환율 나흘만 1490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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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경계감·레벨부담에 1500원까지는 아닐 듯
내주 연준 FOMC 등 대기, 매파 가능성도 부담..1475~1495원 등락 예상

▲12일(현지시간) 공개된 동영상 캡처 화면에 이라크 인근 해역에서 폭발물을 실은 이란 보트의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인 유조선 2척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1490원을 터치했다(원화 약세).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강경 대응을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그는 첫 공식 성명에서 “적 압박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지렛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밤사이 브렌트유는 9.11% 급등해 100.46달러를 기록해 3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원달러 환율 흐름 (체크)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6.75원(0.46%) 상승한 148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90.6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현재 개장가가 장중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는 9일(장중 1499.2원) 이후 처음으로 1490원대를 보인 것이다.

역외환율도 급등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91.6/1492.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1.8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유가에 많이 연동해 움직이는 모습이다. 환율뿐만 아니라 시장 전반이 그렇다. 다음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정황상 비둘기(통화완화)적이기 어려운 것도 부담이다. 이 경우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490원을 완연히 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당국 경계감과 레벨부담도 있다. 1475원과 1495원 사이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31엔(0.19%) 내린 159.04엔을, 유로·달러는 0.0013달러(0.11%) 오른 1.1525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2위안(0.04%) 떨어진 6.876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68.13포인트(2.92%) 폭락한 5420.07을, 코스닥은 21.99포인트(1.91%) 급락한 1126.41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715억1500만원어치를 순매도 중이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264억5000만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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