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신논현역 인근 강남대로변에 업무·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세종로 일대에는 문화시설이 도시계획시설로 새로 반영되면서 도심 기능 재편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3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동 737-3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하고,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논현역 인근 강남대로변 대상지는 9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입지에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조성된다. 사업 규모는 지하 8층~지상 20층, 연면적 약 3만8908㎡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형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강남도심의 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역세권 중심의 가로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저층부에는 전시장과 북카페라운지 등 복합문화상업공간을 배치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문화·집회 활동을 유도할 계획이다.
보행과 녹지 연계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강남대로변과 이면부를 잇는 위치에 공개공지 275㎡를 확보하고, 건축물 내부에는 문화공간과 연계한 입체정원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변 상업·문화시설과 맞물린 가로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공공기여분도 투입된다. 현금 약 43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는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조성 등에 활용해 강남북 균형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의 첨단 업무시설이 공급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신논현역 일대 중심기능이 강화될 것”이라며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기능 도입을 통해 일대 가로 활력도 증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로 일대 계획 변경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변경안은 종로구 세종로 1-68 일대에 대해 기존 도시계획시설인 도로·광장에 더해 문화시설을 신설해 중복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종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통해 세종로 일대에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