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인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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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인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출처=한국거래소)

중동 정세 긴장과 달러 강세가 겹치며 국제 금값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 내린 온스당 5125.80달러로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이날 오후 1시 31분 기준 온스당 5118.16달러로 1.1%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금 가격을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면서 투자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4.23% 수준까지 오르면서 금처럼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의 투자 매력도도 낮아졌다.

앞서 국내 금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1kg 현물 가격은 13일 종가 기준 g당 24만419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90원(0.08%)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g당 24만4650원, 저가는 24만2430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금 가격 흐름을 보면 3월 12일 종가가 g당 24만4190원으로 11일(24만4000원)보다 190원 상승했다. 10일에는 24만2710원, 9일에는 24만252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며칠간 24만2000원대에서 24만4000원대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국내 미니금 시장(100g 기준) 역시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13일 기준 종가는 g당 24만423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30원(0.09%) 상승했다. 장중 고가는 24만4710원, 저가는 24만3370원이었다. 최근 미니금 가격은 11일 24만4000원, 10일 24만2800원, 9일 24만2890원 등을 기록하며 큰 방향성 없이 제한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중동 정세 역시 금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란이 에너지 시설 공격 확대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7% 오른 배럴당 95.70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2022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면서 금 시장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출렁인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출처=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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