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차익거래유인은 4bp에 그쳐 올 1월15일(4bp)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월12일(-2bp)과 14일(-1bp)에는 마이너스값을 기록하기도 했다.
차익거래유인이란 3개월물 통화안정증권과 라이보(LIBOR·리보) 금리간 내외금리차에서 스왑레이트를 빼 산출하는 값으로, 이 값이 플러스(+)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국내 채권투자에 나설 때 곧바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투자하자마자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위험차익거래유인 혹은 재정거래유인이라고도 표현한다.

스왑레이트를 값으로 표현한 것이 스왑포인트로 이달 11일 3개월물 스왑포인트는 –4원20전으로 2023년 1월30일(-4원5전) 이후 3년2개월만에 역전폭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차익거래유인은 스왑레이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NDF 순매입이 많아지면서 스왑레이트 마이너스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화) 유동성이 풍부해 대차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기준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차시장에서는 달러화가 풍부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반면, 차익거래 유인이 줄고 있지만 외국인 국내투자가 여전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김명실 iM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는 “차익거래유인이 연초 상승하다 다시 하락 중”이라면서도 “외국인 채권투자 중 3년물 이하 종목들이 가장 많이 잡히고 있어 재정거래 자금은 계속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4월 WGBI 편입이 예정돼 있지만 관련해 10년물 이상 (외국인 국내투자) 거래는 많이 잡히고 있지 않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이다보니 원화 약세가 꺾일 수 있다는 생각에 단기 재정거래 자금이 유입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