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또 분화…용암 분출 높이 ‘엠파이어 스테이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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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A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에서 킬라우에아 화산이 다시 분화해, 용암이 뉴욕의 대표적 고층 건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에 맞먹을 정도로 치솟았다.

11일(현지시간) 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전날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동쪽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43번째 분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화는 10일 오전 9시 17분 시작돼 오후 6시 21분까지 9시간 이상 이어졌다. 분출된 용암은 최고 1300피트, 약 396m 높이까지 솟구쳤다. 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상층부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 2개의 분화구에서는 최고 9.1km 높이의 화산재 기둥이 형성됐고, 주변 전망대 일대에는 화산재가 최대 18cm가량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화산 관측소는 항공 및 화산 경보 단계를 적색으로 올렸고, 하와이 카운티 당국도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인근 11번 고속도로를 통제했다.

USGS는 축구공 크기 또는 그보다 작은 화산 분출물이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킬라우에아는 하와이에서 두 번째로 큰 화산이자, 세계적으로도 가장 활동성이 강한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화산은 2024년 12월 23일 첫 분화를 시작한 이후, 간헐적으로 용암 분출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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