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달러 압력 및 위험자산 선호 위축 심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코스피 종가가 역대 최대 폭으로 폭락했다.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9.26포인트(14%) 급락한 978.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10.1원 오른 1476.2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12일 원·달러환율이 147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환율은 이란전쟁 장기화 우려와 강달러 압력에 따른 롱플레이 유입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환율 예상 범위는 1474~148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이 피격당했다는 소식이 시장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란 대응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강경하게 바뀌고 있어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쟁 긴장감이 지속되며 강달러가 재개돼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이고 달러 실수요 매수세 역시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라며 "위험선호 위축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복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 물량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1500원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이어가자 환율 고점 인식 속 수출업체가 외환시장에 복귀해 달러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며 "환율 상단에서 당국의 미세조정 및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환율 고점 인식의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