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새만금에 '9조원' 투자⋯'로봇∙AI∙수소' 혁신성장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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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TF' 킥오프 회의에 참석했다. (자료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약 9조원을 투자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시설, AI 수소 시티 등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만금은 철도, 항만, 공항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있으며,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 규모인 409㎢(약 1억2000여만 평)의 대규모 개발 부지를 갖췄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해 5월 새만금개발청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도입 및 AI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0월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이 진행한 APEC CEO 서밋 2025 수소 세션에 참가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정부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혁신 거점 설립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 로봇, AI 및 수소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이 짓는 AI 데이터센터에서는 단계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 등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 및 저장할 수 있다. 총 5조8000억원 규모로,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4000억원 규모의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는 연 3만 대 규모의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과 부품 단지로 구성된다. 중소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산업 확장을 촉진해 모터 및 센서 등 핵심 부품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8년 착공 후 2029년 완공 목표다.

200메가와트(MW) 규모의 수전해 플랜트에서는 청정 수소를 통해 새만금 지역 내 트램과 버스,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DRT) 등 다양한 모빌리티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또 새만금 지역 내 기가와트(GW)급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플랜트의 핵심 전력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가 6.6㎢ 부지에 기반 시설을 공사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에 구현되는 AI 수소 시티는 인근 수전해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하는 지산지소형 에너지 순환 시스템을 도입한다. 교통, 물류, 안전 등 생활 전반에 피지컬 AI를 적용하는 등 미래형·무공해 AI 도시의 표준 모델이 될 전망이다.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 발전 촉진도 기대된다. 투자가 본격화하면 약 16조원에 이르는 경제유발효과를 비롯해 직간접 7만1000명 수준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및 혁신 역량을 토대로 대한민국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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