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조원 투자 후속 지원…정부 ‘새만금·전북 대혁신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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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주도 성장·지방주도 성장 결합 첫 모델
교육·교통·정주여건까지 범정부 지원체계 구축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전북 대혁신TF' 킥오프 회의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원 투자 계획을 계기로 범정부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만금·전북 대혁신 TF’를 출범시켰다. 교육·교통·인력양성·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혁신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정비해 새만금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TF 킥오프 회의를 주재하고 새만금 개발과 전북 지역 혁신을 위한 범정부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TF는 현대차가 새만금 첨단산업 분야에 약 9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새만금 투자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교통·인력양성·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혁신 인프라를 전방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새만금 개발이 그동안 기대보다 성과가 부족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발 전략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새만금은 오랜 기간 국가적 투자와 국민적 기대가 있었지만 기대한 시간 내에 성과를 내지 못해 일종의 희망 고문처럼 느껴졌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예측할 수 있고 확실하게 실행 가능한 계획을 통해 새만금을 국민과 전북 도민이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재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이번 TF 출범의 의미에 대해 "첨단주도 성장과 지방주도 성장이 새만금과 전북에서 하나로 융합돼 구체적으로 출발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구상과도 연계된 사업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 총리는 "행정통합이나 메가시티 추진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지역도 있지만, 새만금과 전북 사례는 지역 특성을 살려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TF를 통해 현대차 투자와 기존 새만금 개발 계획 전북 혁신 인프라 구축을 아우르는 종합 추진계획과 일정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새만금과 전북 관련 사업을 교통 정리해 종합적인 시간표와 추진계획을 만드는 것이 TF의 기본 임무가 될 것"이라며 "총리실이 책임감을 가지고 범정부 지원을 총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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