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간 전쟁 영향에 한국 국가부도위험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쟁발발 직후부터는 일본에 재역전도 허용했다. 다만, 절대 레벨이 아직 높지 않아 위험수준까지 간 건 아니라는게 대체적 시각이다.
11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9일 기준 한국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28.45bp(1bp=0.01%포인트)를 기록해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지난해 6월3일(28.48bp)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CDS 프리미엄이란 일종의 보험으로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에서 부도가 발생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이다. 대표적인 부도위험 지표로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해 지불해야 할 보험금이 적다는 의미다.
박상현 iM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 전쟁에 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국채금리도 많이 올랐다. 이같은 상황이 한국물 CDS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절대적인 수준이 아직 안정적이라 금융시장 불안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후 기록했던 40bp선까지는 올라야 국내에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쟁과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해 수출에 타격을 입히거나 한다면 위기상황에 직면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도 “중동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CDS 프리미엄도 올랐다”면서도 “(우리 경제나 금융시장 상황에) 크게 위기가 있거나 부정적 인식이 강한게 아니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동사태 전개 양상에 따라 향후 흐름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