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트럭터미널 공공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플로팅 큐브'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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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개 팀 경쟁 끝 호가건축사사무소 작품 선정
2030년 착공·2032년 준공 예정

▲전면 투시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서부트럭터미널 내 공공기여 복합공공청사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플로팅 큐브(Floating Cube)'를 선정했다. 창업 지원시설과 도로사업소 통합상황실이 들어서는 공공업무시설로, 향후 물류단지 개발과 연계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1315일대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부지 내 기부채납시설을 복합 공공업무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 공모를 마치고 당선작으로 호가건축사사무소의 '플로팅 큐브'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총사업비 약 178억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지원 시설과 강서 도로사업소 통합상황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61개 팀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2월 27일 1단계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한 뒤 6일 발표 심사와 심사위원단 토론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결정했다.

당선작은 호가건축사사무소(대표 이선영)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석정호의 공동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변화할 주변 환경에 대한 통찰과 혁신적인 코어 설계가 돋보이는 안"이라며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구성을 바탕으로 공간을 다채롭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플로팅 큐브'는 후면 물류단지와 전면 공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배치를 통해 공공시설의 개방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ㄱ'자형 코어 배치를 적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나누면서도 향후 기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울시는 당선자와 사업 시행자인 서부티앤디가 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공공청사는 2030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공모는 서울시가 추진한 네 번째 기부채납시설 설계 공모로 공공업무시설의 특성을 살려 유연한 활용성과 공공성을 고루 갖춘 최적의 안을 선정했다"며 "서울시는 기부채납시설 설계공모 제도가 점차 안착하면서 공공건축물로서의 품격과 공간의 품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부채납시설이 시민의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공공건축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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