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불기둥에 한화 시총 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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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LG 제치고 시총 4위로
증권가 “방산주 비중 확대”
격차 더 벌어질 가능성도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 한화그룹)

이란 사태로 방위산업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계열사를 거느린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4위로 뛰었다. LG그룹은 5위로 내려왔고 삼성, SK, 현대자동차는 1~3위를 지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합계 시가총액은 180조6741억 원이다.

삼성그룹(1433조2720억 원)과 SK그룹(826조5930억 원), 현대자동차그룹(300조6250억 원)에 이어 4위로 올랐다. 기존 4위였던 LG그룹(175조290억 원)은 한 계단 내려왔다.

이는 중동 전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부터 4거래일 동안 주가가 119만5000원에서 148만1000원으로 28만6000원 올라 시가총액이 14조7471억 원 증가했다. 지난 6일 기준 시가총액은 76조3654억 원이다.

한화시스템도 같은 기간 주가가 4만5300원 오르며 시가총액이 8조5580억원 증가한 30조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그룹이 LG그룹과의 시총 격차를 더욱 벌릴 가능성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무기 도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된다고 하더라도 중동이 방위력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산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쟁 장기화 시나리오 대응 차원에서 방공 미사일 밸류체인에 편입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동헌·이지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메네이 사망을 기점으로 중동 질서는 ‘억지 유지’에서 ‘선제 차단’ 체제로 구조가 전환될 것”이라며 “자강 논리 확산과 군비 재편 속 방공·유도 무기·정밀 타격·무인 체계 수요는 구조적 확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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