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사우나서 남성 집단 음란행위…50대 현직 경찰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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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사우나서 남성 집단 음란행위…50대 현직 경찰관 적발 (뉴시스)

서울 금천구의 한 남성 전용 사우나 수면실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들이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이들 중에는 현직 경찰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 금천경찰서와 JTBC 등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인천 지역 경찰서 소속 50대 경찰관 A 씨가 입건돼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달 22일 낮 서울 금천구의 한 남성 전용 사우나 수면실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순찰 중이던 경찰이 현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남성 6명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A 씨는 단속 과정에서 현장을 벗어나려다 붙잡혀 6명 중 유일하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된 A 씨는 경찰서로 인계돼 조사를 받은 뒤 당일 귀가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사우나는 과거에도 유사한 신고가 반복적으로 접수돼 ‘수시 순찰 구역’으로 관리되던 곳으로 파악됐다. 사우나 측 역시 비슷한 문제가 이어지자 수면실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 사우나를 여러 차례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의 비위 사실은 입건 직후 소속 기관에도 통보됐다. 해당 경찰서는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함께 적발된 나머지 남성 5명은 즉결심판에 넘겨지거나 경범죄 통고처분을 받아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경찰서는 CCTV 영상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 씨에 대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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