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선으로 여객선 이용객은 선박 도착 상황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승하선 준비 시점을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단에 따르면 PATIS 이용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용 횟수는 2023년 12만6439회에서 2024년 69만6974회로 늘었고, 2025년에는 331만3057회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평균 증가율은 약 413%에 달한다.
여객선은 선종, 항만 여건, 기상 상황 등에 따라 항만에 도착한 이후 실제 접안까지 시간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제주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은 항만에 들어온 뒤에도 접안까지 시간이 걸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기존에는 단순 위치 정보만으로 실제 도착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워 이용객 체감 정확도가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위치 중심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여객선 운항 상황을 단계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기존에는 출항 전, 운항 중, 운항 완료의 3단계로 표시됐지만, 앞으로는 출항 전, 운항 중, 입항 중, 운항 완료의 4단계로 세분된다. 여객선이 항만에 접근하면 PATIS 화면에 ‘입항 중’ 상태가 자동 표시된다.
이에 따라 승객은 ‘입항 중’ 안내에 맞춰 하선 준비를 할 수 있고, 마중객 역시 접안 시점에 맞춰 이동 계획을 세울 수 있어 현장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박 위치와 속도, 항만 접근 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운항 상태가 자동 전환되도록 판단 기준을 정교화했다.
기존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LTE-M 기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수신이 어려울 때는 상호 자동 전환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위치 정보의 연속성과 체감 정확도도 개선했다.
이번에 정비된 여객선 운항 정보는 네이버 대중교통 길찾기와 기상청 해양기상정보 서비스 등에도 연계 제공되고 있으며, 공단은 상반기 중 카카오맵 초정밀 지도 등 민간 지도 서비스로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 API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한 정보 개방 항목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운항노선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해 항로 단위 분석과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해상교통의 특수성을 고려한 이번 고도화가 운항 정보의 현장 체감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과 공공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