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 지속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전일 약 10%대 폭등에 따른 수급적 부담 등이 작용하며 장 초반 하락 출발한 이후, 장 후반부로 갈수록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 연출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이란의 유조선 공격 등 중동 정세 불안감이 지속하며 장중 국제유가 80불선 상회함에 따라 위험 자산 회피 심리 확산한 결과 장중 낙폭 확대되었으나, 장 후반부 미국 정부의 유가 안정화 방안 발표 언급에 3대 지수는 낙폭 일부 되돌린 채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 이란 전쟁 리스크로 2거래일간 패닉셀링이 이어지며 급락세를 거친 후 전날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자금 유입되며 큰 폭의 반등을 보인 점은 안도 요인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란 측의 유조선 피격 소식이 이어지며 국제유가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당분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 국면은 염두에 둬야 할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일 국내 증시 내에서 특징적인 점은 기술적 반등 구간에서 코스피(9.6%) 대비 코스닥(14.1%) 시장의 상승률이 높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정부 정책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3월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등의 일정이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 로테이션을 자극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수급 동향을 살펴보더라도, 코스딕으로의 머니무브가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을 2조5000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월간 기준 외국인 순매수 금액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의 유의미한 수급이 연속적으로 코스닥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코스피 대비 상승률이 더뎠던 코스닥의 격차 메우기 구간 지속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