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폭락 뒤 저가 매수 유입…日 닛케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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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습 쇼크 사흘째⋯소폭 반등
저가 매수세와 주요국 기관투자 복귀
전날 日증시 폭락⋯다카이치 효과 상쇄

5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발 전쟁 공포와 장기전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급락세를 이어온 주요국 증시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란이 미국에 비밀리에 핵 협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032.52엔(1.90%) 오른 5만5278.06엔으로 마감했다. 급등 출발한 토픽스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소폭 줄였으나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69.0(1.90%) 오른 3702.67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도 전날보다 45.07포인트(0.98%)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4647.69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26.09포인트(0.64%) 오른 4108.57을 기록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06포인트(2.57%) 급등해 3만3672.94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02.72포인트(0.41%) 상승해 2만5358.77에 마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증시는 최근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탓에 이번 중동 쇼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상대적으로 내림세와 오름세의 폭도 한국 증시만큼 컸다.

스미토모미쓰이자산운용은 이날 일본 증시와 관련해 “다카이지 총리의 총선 대승으로 상승했던 지수 대부분이 전날 내림세로 지워졌다”라며 “다음 닛케이 지수 방어선은 5만200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여전히 중동 쇼크에 대한 우려의 전망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애버딘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지속해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을 제외한 중화권 증시는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중국 본토증시가 0.64% 상승 마감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도 오후 4시 45분 기준, 0.5%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중동 리스크에 대한 여파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우려됐던 중국증시는 다행히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과 4.5~5%에 달하는 경제성장률 목표 제시 등으로 제한적 낙폭을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9.6%와 14.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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