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화장품 산업을 키우기 위해 관련 규제 합리화와 K뷰티 브랜드 가치 보호를 지원한다. 범정부 화장품 경쟁력 강화 협의회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5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점프업 K코스메틱 킥오프 워크샵’에서 “K뷰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신뢰와 독창성을 바탕으로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며 “정부도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점프업 K코스메틱 협의체는 화장품 분야의 정책 수립과 규제 개선을 위한 상설 민관 소통 창구 역할을 위해 2022년 6월 출범했다.
신 국장은 이날 현장에서 “주요 수출국과 글로벌 규제 조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두텁게 하는 등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정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체를 확대해 관계 부처가 폭넓게 참여하는 범정부 화장품 경쟁력 강화 협의회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장품 산업은 여러 정부 부처가 밀접하게 연계된 복합 산업”이라며 “관계 부처가 참여해 화장품의 안전, 품질 관리,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지원에 관한 사항을 협의 조정하는 협의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둬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화장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식약처는 화장 규제 혁신과 글로벌 규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진출을 지원했다. 식약처는 화장품의 안전 확보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안전성 평가 제도의 단계적 시행을 법제화했고, 중국과 국장급 연례 회의,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규제 당국과 화장품 분야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에는 브라질 위생감시청과 화장품 규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 국장은 “앞으로 규제 설명회, e라벨 경험 공유, AI(인공지능) 규제 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K뷰티의 중남미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올해 식약처는 2028년부터 시행하게 되는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를 철저히 준비하고,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 등 글로벌 화장품 규제 기반 포럼을 확대 개최해 글로벌 규제 선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화장품 품질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이어간다. 식약처는 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단계적 도입 논의를 시작하며 품질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뷰티 브랜드 가치 보호에도 힘을 준다. 신 국장은 “식약처, 지식재산처, 관세청, 대한화장품협회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하고, 해외직구 화장품 위조 여부도 확인하겠다”며 “해외 위조 화장품에 대한 유통 실태 모니터링과 판매 차단,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