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환율ㆍ금리,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변동 살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4일 오전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 사태 관련 금융시장 상황 점검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은 금융시장국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전일 런던·뉴욕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이 급등락한 배경에 대해 논의하고 주요국들과 국내 환율변동 상황을 비교·점검했다.
원·달러환율은 중동 사태 여파에 크게 출렁이고 있다. 간밤 해외시장에서 환율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섰고 이날 역시 전일 대비 12.9원 급등한 1479원에 개장했다. 이는 1월 21일(1480.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출발이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간밤 환율이 1500원을 일시적으로 넘기도 했지만, 현 상황은 과거와는 달리 달러 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및 CDS 프리미엄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당분간 중동상황 전개양상 등에 따라 환율 및 금리, 주가 등 금융시장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외부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환율 및 금리가 경상수지 등 국내 펀더멘탈과 괴리돼 과도하게 변동하는지를 면밀히 살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한은은 또한 시장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필요시 정부와 협조해 적기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