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기자재, 일본 최대 쌀 산지서 5657만달러 수출 상담…해외 시장 공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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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 농업박람회 한국관 운영…MOU 3만달러·샘플 주문 4건 성과
올해 9개 해외 박람회 참가…중동·남미까지 시장 다변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일본 니가타 농업박람회(AGRI EXPO NIIGATA 2026)’ 한국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일본 최대 쌀 생산지 니가타에서 K-농기자재가 565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하며 사전 마케팅과 온라인 홍보를 병행한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일본 니가타 농업박람회(AGRI EXPO NIIGATA 2026)’에서 한국관을 운영한 결과, 총 565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 1건, 샘플 주문 4건을 성사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농기자재 기업 200여 개사와 농가·농업법인·유통 관계자 등 1만2000여명이 참여하는 농업 전문 전시회다. 개최지인 니가타현은 일본 최대 쌀 생산지이자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한 지역으로, 일본 호쿠리쿠와 도호쿠 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4개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현지 바이어 상담을 집중 지원했다. 박람회 개최 전 일본 대형 유통기업과 농산업 바이어를 국내 참가 기업과 사전 연결하고, 온라인 홍보관(랜딩페이지)을 구축해 현지 바이어가 한국 제품 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상담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현장에서 232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3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과 4건의 샘플 주문으로 이어지며 일본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도미니카(3월), 베트남(5월), 호주(8월), 사우디·베트남(10월), 튀르키예·이탈리아(11월) 등 총 9개 해외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중동·남미·오세아니아까지 판로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주영일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올해 우리 농기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성장 패키지, 해외 박람회와 로드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략적 지원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정부 목표인 농산업 수출 38억달러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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