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 대통령과 웡 총리는 이날 오전 싱가포르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배석한 가운데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웡 총리의 방한 이후 약 4개월 만의 정상 간 회동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번 총리님을 만났을 때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비전으로 양국이 안보 협력, 경제적 연대, 그리고 미래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가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해온 통상·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에너지·녹색전환·경제안보·방위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의 깊이와 범위를 심화·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임 중 총리님과 함께 한국-싱가포르 관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 양국이 상호 신뢰와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됐음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초불확실성 시대의 격랑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동반자가 더욱 절실하다"며 "오늘 총리님과의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통해서 양국이 상호신뢰와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자유무역협상(FTA) 개선협상 개시 및 AI·소형원전 등 분야에서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스마트팜 협력 MOU'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면서 "양국은 AI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하여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산업 혁신, AI의 실생활 적용에 대한 공동연구 및 투자 확대 등 AI협력의 추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웡 총리도 "오늘의 만남은 저희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에 처음 만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국제정세가 불확실한 시점에서의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저희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자유무역을 수호하고 규칙기반 질서를 수호하는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와 한국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