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이란 협상 불만족”에 급등...WTI 2.77%↑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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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이란 내 자국민 대피 권고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협상에 불만을 나타내자 급등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1달러(2.77%) 상승한 배럴당 67.0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73달러(2.45%) 오른 배럴당 72.48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의 핵협상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을 주지 않으려 한다”고 불평했다.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지 않는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주요국들이 자국민에게 이란에서 대피하라고 권고한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현재까지 대피 권고를 내린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인도 등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은 다음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타마스 바르가 PVM 애널리스트는 “불확실성이 만연하고 있고 공포감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이란 핵 협상 결과와 미국이 이란에 할 수 있는 군사 행동 가능성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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