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영향 가격 상승 대응…“3월 이후 수급 안정세 전망”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정부가 돼지고기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선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일시 상승한 가운데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고 수급 안정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3월 한 달간 한돈 할인 지원 행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돈자조금을 활용해 전국 대형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한돈 인증점,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되며 삼겹살과 목살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가 이뤄진다.
행사는 이마트·롯데마트·GS리테일·킴스클럽·메가마트 등 전국 9개 대형마트 약 1000여 개 지점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삼겹살과 목살을 100g당 1290원 수준에 판매하는 특가 행사도 마련됐다.
지역 행사도 함께 열린다.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서는 3월 2~3일 한돈 삼겹살·목살 2kg 1+1 꾸러미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외식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도 병행된다. 전국 516개 한돈 인증 음식점과 정육점에서는 3월 3일부터 22일까지 한돈 메뉴 최대 5000원 할인 또는 100g당 최대 500원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온라인 할인전도 동시에 운영된다. 한돈 공식 온라인몰 ‘한돈몰’에서는 3월 3~17일 삼겹살·목살 할인 기획전을 열고, ‘농협라이블리’에서는 삼겹살을 100g당 1990원에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ASF 발생 영향으로 도매가격이 일시 상승했지만 수급 불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돼지 도축 마릿수는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285만5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당 5642원에서 올해 1월 5206원으로 낮아졌다가 2월 5291원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살처분 규모가 전체 사육 마릿수의 약 1% 수준에 그쳐 삼겹살데이 이후에는 가격과 수급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할인 지원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축전염병 상황 속에서도 축산물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