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대표 “고객 정보 악용된 사례 없어⋯재발 방지 조치 취할 것”[쿠팡 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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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관해 "중요한 것은 다른 누군가가 해당 정보를 열람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고, 고객 정보가 악용된 사례가 전혀 없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작년에 쿠팡 전 직원이 3300만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 정보에 불법 접근, 한국에서 약 3000개의 사용자 계정과 1개의 대만 사용자 계정 정보를 저장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로저스 대표는 "이 사고는 전 직원이 쿠팡과 고객을 상대로 저지른 범죄이며 우리는 해당 직원이 법의 심판을 받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받도록 촉구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에게 주어진 신뢰를 악용해 자신이 섬겨야 할 사람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다면 정의를 위해 향후 유사한 방식으로 신뢰를 악용하려는 다른 이들을 막기 위해 반드시 그러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고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남는 오해가 있다면 해소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즉각적인 조치로 악용된 접근 경로를 차단했지만, 앞으로도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범석 쿠팡Inc 의장도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관해 첫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쿠팡과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로 기억되겠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쿠팡 팀의 대응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스템을 강화해 회사의 장기적 성공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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